‘메타버스,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미디어, 전기차, 2차전지…’
내년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을 뜨겁게 달굴 이들 테마에 눈길이 쏠립니다. 글로벌 증시에 유동성 축소, 인플레이션, 코로나19 재확산 등 악재가 도사리고 있지만 메가 트렌드를 좇는 테마형 상품은 수익률을 위한 ‘피난처’로도 꼽힙니다.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 국면에서 신흥국보다 큰 수혜가 예상되는 선진국 투자형은 내년에도 ETF 성장에 불을 지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데일리가 자산운용사 ETF 전문가 8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내년 ETF 투자 유망 국가와 테마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은 전망이 모아졌습니다.
메가 트렌드 좇는 테마형, 변동성 국면서 수익률 ‘맑음’
내년 ETF 주도 섹터를 묻는 질문(중복 응답 가능)에 △친환경, 신재생에너지(5명) △메타버스(4명) △전기차, 2차전지(2명) △반도체(2명) △미디어·엔터, 게임(각 1명) △리오프닝(1명) 등 키워드가 제시되었습니다. 선진국 대표지수나 미국 금융주·배당주·리츠에 대한 의견(3명)도 있었습니다.
이들 테마형 ETF는 단순 화제성에서 나아가 중장기 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을 확대, 정보 비대칭성이 해소되는 환경 속에 투자자들의 손길을 이끌고 있다는 평입니다.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메타버스의 경우 운용사들은 지난 10월 국내에 이어, 이달 22일 글로벌 메타버스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선보이며 발 빠르게 수요 선점에 나섰습니다.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팀장은 “비대면 시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기업들의 소프트웨어 시장 확보 전쟁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특히 엔터, 게임 쪽에 집중되고 있는 국내 메타버스에서 벗어나 글로벌 메타버스 원천기술 개발·확보를 통해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글로벌 빅테크에 대한 관심도는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친환경 테마는 기후변화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2차전지 등 관련 ETF까지 영역이 무궁무진해집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 본부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경제적 손실 규모가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환경 관련 정책과 대응이 강화되는 추세”라며 “수소 등 탄소배출을 근본적으로 낮출 수 있는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 주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시기에는 부동산펀드, 리츠를 편입하는 ETF도 대안으로 제시되었습니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대표는 “내년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부각되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이 떨어지고 부동산·금 등 실물자산 수요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리츠 ETF는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분배금을 지급해 꾸준한 인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선진국 ETF 주목…국내 상장 美대표지수·기술·친환경 등
내년에는 신흥국 대비 선진국 ETF의 수익률 우위를 예상하는 응답도 6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에 8명 중 7명이 국내에 상장된 해외 ETF들 중에서도 미국 대표지수, 미국 주요 테마형 ETF를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상품별로는 필라델피아반도체, 리츠, 배당성장, 기술주, S&P500 ESG, 친환경, 그린, 메타버스테크 관련 지수 추종 상품을 추천했습니다. 배당금을 분배금으로 주지 않고 자동으로 재투자에 활용하는 TR ETF도 제시되었습니다.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진 중국 증시도 눈여겨볼 만하다는 응답(2명)도 나왔습니다. ‘공동부유’ 기조 아래 플랫폼 등 각종 규제, 헝다 디폴트 이슈, 전력난 이슈가 복합적으로 맞물리며 올 한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왔지만, 이들 리스크가 정점을 통과하며 내년 하반기엔 반등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12월 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안정 속 성장’으로 잡았고, 금리 인하를 통해 조금씩 경기부양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금리 상승기엔 이머징보다 선진국, 기술주가 모인 나스닥보다 S&P를 주목해야 한다”면서 “내년 반등을 기대해볼만한 중국의 경우 정부가 육성하는 친환경, 첨단기술 등 제조업과 구조적 성장세를 보이는 태양광, 풍력, 전기차 등 산업 관련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이들 전문가들은 국내 상장 해외 ETF 매매 시 연금계좌를 활용하는 ‘세(稅)테크’ 팁도 전했습니다. 일반계좌에서 매매하면 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15.4%)를 내야 합니다. 연금계좌를 활용하면 연금 수령 시 연금 소득세(3.4%~5.5%)만 내면 되기 때문에 과세이연 효과와 세율이 낮아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ETF 상장종목수(12월15일 기준)는 529종목으로 전년 대비 61종목 증가했습니다. 12월 말까지 추가 상장·폐지 감안 시 연간 533종목이 전망됩니다. 올해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말 대비 35.5% 증가했습니다. 테마형·해외형과 초과 수익을 추구 액티브 ETF, 연금투자가 성장을 견인했단 평입니다. 거래소는 다양한 기초자산, 성장성 높은 산업테마, 글로벌 라인업을 지속 확충할 방침입니다.
★ 현재 증권사 최대 관심주들 ★
- 동사는 2016년 4월에 설립되었으며, 영상 전반의 CG/VFX 기술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종합콘텐츠 미디어 업체임.
- 위지윅 프리비즈 시스템을 통한 예산 절감과 기간 단축으로 경쟁력 확보, 승리호, 뮬란, 마녀 등 국내외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음.
- 글로벌 OTT 시장 성장 및 블록버스터급 드라마 증가, 할리우드 영화의 ScreenX 상영 확산 등으로 우호적인 영업환경 조성.
- VFX 및 뉴미디어 부문의 수주 증가와 전시행사 부문의 성장 등에도 드라마 제작 부문의 부진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 감소.
- 인건비, 지급수수료 증가 등에 따른 판관비 부담의 확대에도 드라마 제작 부문의 원가구조 개선으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손실 규모 축소, 금융수지 개선 등으로 순손실 규모도 축소.
- 텐트폴 드라마 제작에 따른 드라마 제작 부문의 성장과 함께 VFX 부문의 수주 증가도 기대되며, IP 및 콘텐츠 라인업 확대, 해외진출 확대 등으로 매출 성장세 이어갈 전망.
- 증강 현실 솔루션 개발업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며, 증강 현실(AR) 기술 상용화를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AR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을 운영 중임.
- 전 세계 50개국, 약 1만2천 개 이상의 개발사에 AR개발 플랫폼인 AR SKD를 공급하며, 서비스형 모델 MAXWORK는 월 구독료의 형태로 매출이 발생함.
- 메타버스 플랫폼 확산에 따라 VPS 플랫폼을 2025년까지 157개를 구축할 예정이며, 과기부의 XR 플래그십 및 현실세계 XR 메타버스 프로젝트 사업 등에 참여 중.
- AR 개발 플랫폼 부문의 수익이 부진하였으나, MAXWORK 서비스 및 구축 부문의 판매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
- 인건비, 수수료 증가 등 판관비 부담 확대와 상품구입비용,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손실 규모 전년동기대비 크게 증가, 그러나 금융수지 개선으로 순손실 규모는 다소 축소.
- 비대면 경제활동과 5G 인프라 확대로 글로벌 AR시장의 성장, 자체 기술군을 확보한 가운데 구독 기반의 라이선스 과금 모델 보유, 메타버스 컨텐츠 확산으로 외형 성장 전망.
- 1975년 피혁공업(주)으로 설립되었으나 2007년 피혁사업부문을 분할하며 경기 및 오락스포츠업으로 업종변경, 현재 스포츠 판권사업 및 스포츠마케팅 사업을 영위하고 있음.
- 스포츠판권 및 스포츠마케팅 사업을 비롯하여 심석희, 김민석, 김민선 등의 스포츠 선수 매니지먼트 사업과 골프연습장, 휘트니스, 사우나 등의 레저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음.
- 이탈리아 명품운동기구인 테크노짐의 국내총판권을 획득하고 헬스기구의 유통 사업으로 신규 진출하였음.
- 스포츠 판권 및 마케팅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신규 사업인 프리미엄 피트니스 헬스기구 유통 매출의 기여로 전년동기대비 매출 규모 크게 확대.
-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 및 판관비 부담 완화로 영업이익률 전년동기대비 상승, 법인세비용 증가하였으나 기타대손상각비 제거되며 순이익 흑자전환.
- 내수경기 개선으로 스포츠 판권 및 마케팅 부문 수익 증가, 신규 프리미엄 피트니스 헬스기구 유통 부문의 성장으로 매출 성장 전망.
- 광고콘텐츠 기획 및 제작 솔루션을 보유한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기업, 기업과 제품의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기획하여 이를 광고콘텐츠로 제작하여 고객사에 납품.
- 2021년 8월 삼성기업인수목적2호(주)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으로 상장한 자금으로 XR콘텐츠 하드웨어 및 연구개발 투자와 메타버스 사업 구축 예정.
-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등 국제 행사와 삼성전자 갤럭시, 현대·기아차 신차 발표회 등 기업 신제품 홍보 등 국내외 행사를 대행하고 있는 경쟁력 보유 업체.
- 반기 기준, 합병 성과가 이루어지지 않은바, 영업수익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영업비용 부담으로 71백만 원의 영업손실과 40백만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였음.
- 유연한 사업 영역 확장과 다수 글로벌 브랜드의 온택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XR기술 기반의 실감 컨텐츠 제작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예정임.
- 모회사인 위지웍스튜디오의 영화, 드라마, 공연,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등 콘텐츠 제작 솔루션과 동사의 기획력, 마케팅, XR스테이지 등을 활용하여 시너지 효과 기대.
-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로서 금융권과 통신사, 공공기관, 지자체 및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콜센터 솔루션 공급.
- 금융권의 콜센터 교체 및 업그레이드 주기 단축과 이에 따른 수요 지속, 개인정보 보안 관련 인식 고조 등 우호적인 업황 조성으로 업계 내 지배력 강화.
- 음성과 데이터가 동시에 제공되는 멀티미디어 서비스 플랫폼 ‘아이웹 솔루션’을 1금융권에 최초로 상용화하였음.
- 유지보수 수주 위축에도 콜센터 솔루션 및 클라우드 콜센터 구축 수주가 증가한 가운데 IP 기반 유무선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품 판매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 규모 확대.
-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으로 인건비 등의 판관비용 증가에도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 상승.
- 금융기관의 컨택센터 고도화에 따른 클라우드 콜센터 구축 수주 증가와 통신사향 기업회선용 IPT장비 판매 증가 등으로 매출 성장 가능할 전망.
- 동사는 소트프웨어 개발 및 공급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주요 종속기업으로 PLM 사업을 영위하는 아스펜스를 보유하고 있음.
- 가상화 분야 글로벌 선두업체인 Citrix사와의 파트너 체결을 통하여 데스크톱 가상화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였음.
- 2015년에는 가상화 시스템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NCC 개발하였으며, 2016년에는 클라우드 통합관리 솔루션인 칵테일을 개발하였음.
- 대기업,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 확대에 따른 클라우드 솔루션 수주 증가에도 종속기업 아스펜스의 PLM 구축 수주 부진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 규모 축소.
- 원가구조 개선으로 인건비 증가 등에 따른 판관비 부담 확대에도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흑자전환, 파생상품 관련 금융수지 개선으로 순손실 규모 축소.
- 글로벌경기 회복에 따른 기업들의 IT 투자 확대로 칵테일 클라우드의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되며 5G 네트워크 장비 수요도 증가하며 매출 성장 가능할 전망.
- 동사는 1997년 4월에 설립되어 소프트웨어자문, 개발 및 공급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2005년 10월에 코스닥시장에 상장됨.
- 주력제품은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인 Polaris Office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에 공급하고 있음.
- 종속기업 아이앤브이게임즈는 자체개발한 모바일게임 아이들프린세스를 국내 및 대만, 일본에 출시하여 서비스 중임.
- COVID-19 여파에 따른 비대면 업무환경 확산으로 기업용 협업 솔루션 수주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오피스 솔루션 이용자도 증가하며 전년동기대비 매출 신장.
- 매출 신장 및 인건비, 지급수수료 등의 영업비용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흑자전환, 금융수지 저하, 지분법손실 발생에도 순이익 역시 흑자전환.
- 오피스 솔루션의 이용자 증가와 함께 신규 서비스로 커머스, OTT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인 바, 통합 플랫폼으로서의 양호한 성장 전망.
- 동사는 2000년 7월 다음커뮤니케이션(현 카카오)에서 분사하여 설립되었으며, 2020년 10월 기술특례를 통하여 코스닥시장에 상장함.
- 2002년 세계 최초로 텍스트마이닝 기술을 개발, 2008년 소셜빅데이터분석시스템 트렌드맵을 출시하였으며, 2016년에는 세계 최초로 AI 리포트를 개발하였음.
- AI 및 빅데이터 기술 플랫폼인 SOFIA를 기반으로 맞춤형/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금융감독원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음.
- 썸트렌드, AI Agent의 수주 부진에도 AI 기반의 문제해결 솔루션인 AI Solver 수주 호조로 전년동기대비 매출 큰 폭 신장.
- 큰 폭의 매출 신장에 따른 판관비 부담 완화에도 원가구조 저하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손실 규모 확대, 법인세 환입에도 순손실 규모도 확대.
- 빅데이터 시장의 성장에 따른 AI Solver 수요 증가와 종속기업 퀀팃의 AI 트레이드 서비스 론칭 등으로 매출 성장 전망, 개발인력 확충으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듯.
- 한컴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하는 오피스 SW 부문과 씽크프리모바일 및 씽크프리서버 등을 중심으로 하는 모바일솔루션 부문 영위.
- 주력사업인 오피스 SW 제품으로 오피스 2014 시리즈와 한/글 2014 시리즈, 오피스 NEO, 이지포토, iText 시리즈 등을 보유.
- 주요 종속기업으로 소방용 방화장비 제조업을 영위하는 (주)한컴라이프케어, 임베디드 시스템 및 솔루션을 공급하는 (주)한컴MDS를 보유하고 있음.
- 클라우드 기반의 웹오피스 판매 증가, B2B 신규 고객 증가에도 종속기업 한컴라이프케어의 마스크, 방역복 등의 판매 위축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 소폭 감소.
- 원가구조 저하 및 경상연구개발비 증가 등에 따른 판관비 부담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률 하락, 이자비용 감소 등에도 순이익률 역시 하락.
- 마스크 판매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NHN의 협업툴 독점 영업권 확보, 자체 브랜드 한컴웍스 출시를 통한 클라우드 시장 본격 진출로 매출 성장 전망.
★ 현재 증권사 최대 관심주들 ★